롯데홈쇼핑이 인천공항공사와 자체 캐릭터 벨리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벨리곰 IP를 활용해 인천국제공항 공공전시나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홍보, 무인 발권 서비스 홍보, 탑승권 제작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먼저 오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출발 수속 구역에 있는 셀프체크인 키오스트 210대를 벨리곰으로 꾸미고, 셀프체크인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벨리곰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을 발권해준다. 또 오는 25일에는 출발층에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한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야외 광장에 15m 특대형으로 설치되며 인지도를 높였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전국 곳곳에서 전시 및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연내에 대만, 독일 등지에서 콘텐츠 기획 및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할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이 벨리곰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선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IP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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