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5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 ELECTRIC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우려 속에 원전, 신재생 등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동사는 송/변전용 초고압 전력시스템에서부터 배전용 배전반 및 중저압 전력기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고, 전력기기는 유럽을 중심으로 신재생용 고부가 직류기기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우호적인 환율 여건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조 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상태”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010억원으로 역대 최고에 도전할 것이고, 이에 비해 Valuation(밸류에이션) 지표는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전분기대비 37%, 전년동기대비 18%)으로 시장 컨센서스(484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력인프라의 매출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 위주로 역대 최고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최근에도 Blue Oval SK 대상으로 894억원 규모의 배전시스템을 수주했다”며 “2025년까지 집중될 한국 배터리 3사의 대규모 미국 공장 건설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