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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년만의 신차 ‘토레스’ 공식 출시…“2년내 경영정상화 이룬다”

전날까지 사전계약 3만대

새 모델 앞세워 부활 부푼꿈

2년뒤 전기차 KR10·픽업트럭 출시

정용원(오른쪽) 쌍용자동차 관리인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실물을 공개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 기자




정용원(왼쪽 두 번째)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세 번째) 노조위원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쌍용차


“2년 내에 과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고 확실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서 “쌍용차(003620) 브랜드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 토레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차를 앞세워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시된 토레스는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 신차 라인업의 선봉장에 선 모델이다. 이후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중형 전기 SUV도 출시한다. 2024년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쌍용차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곽 회장은 “(회생 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나 인수 자금 조달 계획 등 남은 절차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쌍용차가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앞으로는 해외 진출에 대해 더욱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우선 전기차 인프라를 갖춘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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