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5일 대상(001680)에 대해 하반기 전분당 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증가 및 운반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어렵지만, 하반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최근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전분당 마진이 개선되어 소재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대상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99억원 (+21.4% YoY, +2.3% QoQ), 영업이익은 404억원 (-11.3% YoY, -5.6% QoQ, 영업이익률 4.0%)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인 46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부문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전분당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지속적인 판가 인상 및 라이신 업황 호조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옥수수 스팟 가격이 상승한 것을 판가에 전이하는 데 통상 3~6개월 래깅이 발생하는데, 하반기에는 연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옥수수 가격을 반영하여 전분당 판가 인상이 진행되면서 소재부문과 PT미원 인도네시아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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