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 질환 신약개발 전문 아리바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으로부터 2022년 바이오 의료분야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경쟁력과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아리바이오는 바이오 의료분야 논문 간 연계 분석 데이터 구축 사업을 맡게 되며, 정부 지원금 포함 총 사업비는 18억 6000여만 원 규모다.
아리바이오는 AI 결합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 ‘ARIDD(AI-powered, Reverse engineered and Integrate Drug Development)'를 자체 개발해 치매 치료제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ARIDD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은 다중기전약물 (Polypharmacological Drug) 개발을 위해 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최적화하여 임상 개발과 상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일원화한 시스템이다. 다중 표적과 바이오마커 스크리닝 시스템, 전장기 조직병리분석 시스템과 혁신적인 임상개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실패 위험성 예측, 시간과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더 빠르고 안전한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노하우와 AI 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신약개발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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