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는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취임 100일간의 소회를 밝혔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취임 후 100일 간 전국 영업그룹과 지점 42곳, 거래처 65곳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집중했다. 앞서 이 행장은 취임 당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면서 ‘현장 경영’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이에 지난 5월 고객 패널인 ‘우리 팬’ 리포터 10명을 본점에 초청해 고객 의견을 영업 환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 행장은 직원들을 직접 집무실에 초대할 정도로 ‘소통’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 형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행장은 최근 은행 MZ세대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싱크’ 소속 60명을 집무실로 초대했고, 지난 달에는 영업점에서 근무 중인 행원급 20명을 본점에 초대해 ‘우리원탁’을 실시하며 격식 없는 소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게자는 “이 행장은 현장 방문 시 당부 위주의 수직적 소통 방식이 아니라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고객과 현장을 방문할수록 은행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방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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