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OCI(010060)로 조사됐다. 한국항공우주(0478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OCI로 집계됐다.
OCI는 국내 유일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웨이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최근 OCI의 주가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OCI는 전날보다 1만 3500원(9.45%) 내린 1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적극적인 증설에 착수하면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이 다음 달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6개월 만에 5000톤을 증설한 OCI의 실적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위는 한국항공우주다. 한국항공우주 역시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는 4일 10.56% 급락한 데 이어 이날 2.34% 하락하면서 5만 원을 겨우 웃돌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는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한다. 항공기뿐 아니라 발사체 등 부품 설계·제조·판매·정비 사업을 영위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어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안보 환경 전환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제기 수출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인 GBP510의 매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백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당초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기대감이 줄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산 1호 백신 매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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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LG전자(066570)·셀트리온(068270)·에스엠(041510)·현대중공업(329180)에도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한국항공우주, 피코그램(37618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5일 매수 1위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한국항공우주, 조광ILI(044060)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매도 1위 종목은 한국항공우주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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