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이 6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고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보고서 전에도 롯데백화점을 주축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왔지만, 롯데쇼핑 전체 사업부를 아우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객·주주 등 이해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은 ‘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슬로건 아래 관련 규제와 최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수록했다.
먼저 롯데쇼핑은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발표하고 5대 과제로 △리얼스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와의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의 추진 현황과 확대 계획을 담았다.
아울러 중대성 평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204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올해 안에 연도별 탄소 절감 목표 및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2.5% 줄었다. 또 현재 87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이곳에서 6.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2802t(톤)을 감축했다.
또 협력사 ESG 자가진단표 도입, ESG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 등 협력사와의 ESG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구성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인권 중심 경영’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 관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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