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6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45% 상승한 2642만 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52% 상승한 149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0만 7400원, 리플(XRP)은 2.16% 상승한 426.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36% 상승한 602.1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6% 하락한 1만 9869.6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45% 하락한 1116.87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달러, USD코인(USDC)은 0.04% 하락한 1달러다. BNB는 0.60% 하락한 229.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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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7억 7500만 달러(약 18조 53억 원) 가량 감소한 8986억 8295만 달러(약 1174조 668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8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콜로라도주와 유타주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세금을 암호화폐로 받으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로라도·유타의 조세기관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되며 이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전문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암호화폐의 엄청난 변동성으로 인해 암호화폐와 관련된모든 것의 매력이 감소했다”며 “암호화폐 세금 납부를 허용해도 주정부에 어떠한 재정적 이익이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정부 기관이 암호화폐에 발을 들이는 것은 새로운 일”이라며 “암호화폐 지불에 대한 법안이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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