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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사우디 아람코 EPC 파트너 선정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EPC 협약식 체결

최성안(오른쪽)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투자 파트너사 협약을 맺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의 산업 파트너가 됐다.

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EPC(설계·조달·시공) 챔피언’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아랍어로 상생을 의미하는 ‘나맛’ 프로그램 중 EPC 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해 이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한 글로벌 EPC사들과 사우디 현지기업이 공동지분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아람코 프로젝트를 수의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에너지전문 기업 ARPIC과 손을 잡았다. 이 회사는 기기 제작, 건설, 투자 등 석유가스 분야를 아우르는 사우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특히 플랜트 핵심기기와 모듈 제작 역량, 해양 플랜트 기술력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회사와 수차례 프로젝트 공동수행 경험이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중장기 산업 개발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전략국가들에서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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