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7일 격리가 해제돼 퇴원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6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5일 만에 격리가 해제된 것이다.
이 확진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스로 질병청에 신고를 했다. 이후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질병청은 “환자는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치료를 받았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피부병변(수포 등)이 나타난다. 이 환자는 피부병변의 딱지가 모두 떨어지고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성되는 등 회복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다”면서 “퇴원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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