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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램값 10%↓…삼성·SK, 생산량 조절 고민

[대기업 "하반기가 더 어렵다]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

신규 설비투자 축소 계획


스마트폰·PC 수요 위축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산업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업계는 수요 변화에 따라 설비투자 계획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초 기존보다 3~8%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더욱 낮춘 점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PC 수요가 코로나19 엔데믹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쪼그라들면서 D램 출하량 역시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부 D램 공급 업체가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격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지난해 중반 가격 상승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다 11개월 만에 가격이 내렸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인 128Gb 낸드플래시 6월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달보다 3.01% 내린 4.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이 내리면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메모리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짙어지는 불확실성에 경영 전략을 새롭게 짜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5월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 설비투자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1·2위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반기 수요 감축에 관한 대책을 세웠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업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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