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31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으로 변경된다.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은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한강그룹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총 77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조달한 자금은 OTT 플랫폼 콘텐츠 사업 등 신규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겨냥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네트워크와 재원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개발, 제작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시공 및 분양 대행, 광고 등의 업무도 도맡을 계획으로 이를 통한 광고 매출은 연간 약 3000억 수준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사업 관련 계열사 편입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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