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CJ(00104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CJ는 자회사 CJ ENM의 물적분할 계획 철회 해프닝과 미국 제작사 엔데버 인수 이후 실적 부진, CJ CGV의 유동성 이슈 지속 등으로 주가 약세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회사 CJ제일제당이 주도하는 실적모멘텀을 CJ올리브영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강화, CJ제일제당 분기배당 실시, CJ올리브영 및 CJ올리브네트웍스 고성장에 따른 배당지급 확대 가능성은 지주회사 현금흐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J올리브영의 IPO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9% 할인된 수준. 지난 1년간 20%p 가까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며 “비상장자회사들의 고성장 지속이나 CJ올리브영의 성공적인 IPO시 NAV 모멘텀에 따른 주가 반등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CJ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534억원, 5,8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충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CJ올리브영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각 온라인 비중 확대, 대외사업 확대로 고성장 유지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원가부담을 상쇄하는 바이오와 가공식품 가격인상, CJ대한통운은 글로벌사업 성장 및 파업 종료 후 택배사업 회복으로 시장 컨센서스 충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CJ ENM은 자회사 엔데버 손실 축소, CJ CGV도 적자폭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J제일제당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CJ CGV 턴어라운드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6,464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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