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유망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신청을 다음 달 26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 사업은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우수한 수출 상품과 생산 기업을 선정해 정부의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 지원한다.
산업부는 특히 올해는 미래차,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로봇, 친환경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수출 유망 품목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평가 기준에 미래 신산업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업종별 추천위원회 평가 항목의 배점을 조정하고 가점을 부여하는 등 별도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 기업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업종별 간사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발표된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주력 사업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신산업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강소·중견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