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죽으며 항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6분 기준 티웨이항공(091810)은 전일 대비 4.09% 떨어진 18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장중 한때 185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089590)(3.97%), 아시아나항공(020560)(3.73%), 진에어(272450)(3.24%) 등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항공주 약세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6253명)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수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거리두기 강화나 백신 3·4차 추가접종 등의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 이에 정부 정책이 강화되면 3년 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행·항공업도 주춤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가가 주저앉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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