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82% 하락한 2639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13% 하락한 144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9만 7500원, 리플(XRP)은 2.28% 하락한 415.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16% 하락한 579.7원이다.
국제 시장은 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7% 상승한 1만 9939.9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02% 상승한 1087.37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3달러, USD코인(USDC)은 0.01% 하락한 1달러다. BNB는 0.15% 하락한 224.7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90억 3066만 달러(약 38조 1724억 원) 가량 감소한 8872억 1547만 달러(약 1166조 5996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16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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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대해 비관적 입장을 유지하던 영국 중앙은행(BOE)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이번엔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각) 영국 의회에 참석한 베일리 총재는 “암호화폐가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수집하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발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존 견해에 비해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 본질적 가치가 없다”며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암호화폐는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BOE는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전체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 시장의 연결이 강화될 수 있다”며 강화된 규제 및 법 집행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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