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40.6% 낮췄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330억원과 74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컨센서스 영업손실 34억원)”이라며 “결제 사업부 매출액은 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약 29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결제 관련 거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대출 시장이 1분기 대비 개선되며 매출액도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위축, 그리고 DSR 3단계 시행에 따른 대출 시장 위축 가능성을 반영해 카카오페이 2022년 거래액 추정치를 124조원에서 120조원으로 기존 대비 3.5%, 2022년 전체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9.7% 하향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출 및 주식시장의 부진에 따른 대출중개수수료와 펀드판매수수료 등 금융서비스 이익 추정치를 낮췄다”며 “전체 영업비용 추정치는 6,620억원에서 5,926억원으로 기존 대비 10.5%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 추정치 대비 수수료 비용 규모를 8.2% 하향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변수는 하반기 중 대출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률 회복과 보험 등 신규서비스의 매출 기여에 따른 금융서비스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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