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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체감에 최선” 손실까지 떠안은 정유사

과세후 주유소 수송까지 시차 불구

기존 재고도 가격 내리며 손해 감수

국제유가 하락분도 적극 반영 의지

1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휴게소 주유소에서 차량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정유 업계가 유류세 인하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을 신속하게 내리고 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부응해 가격 인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때마다 직영주유소 판매와 출하 물량을 시행 당일 즉시 내렸다. 유류세는 과세물품을 제조장으로부터 반출 시 부과하도록 돼 있어 유류세가 인하 적용된 휘발유와 경유가 전국 각지의 주유소로 수송되기까지 10일 안팎이 걸린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손실을 감수하며 유류세 인하 당일 직영주유소와 저유소에 기존 재고를 유류세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2082원 10전으로 지난달 30일에 비해 62원 80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2124원 27전으로 같은 기간 43원 39전 내렸다. 유류세 인하분인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은 12일 만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정유 업계는 유류세 인하와는 별도로 국제 유가 하락분도 국내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해 소비자들이 국제 유가 하락 효과를 최대한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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