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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홀딩스, 850억 해외 CVC 설립…패션 스타트업 투자 본격 시동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차녀 성래은 대표, 경영 보폭 강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의 차녀 성래은(44·사진)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대표가 벤처기업 투자를 본격 진행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기업형 벤처 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을 설립해 모기업 비즈니스와 연관된 벤처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영원무역홀딩스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영원홀딩스 벤처 캐피털(YOH CVC) 설립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YOH CVC의 1호 펀드 규모는 850억원 수준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펀드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고 친환경 소재와 자동화(오토메이션)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영원무역홀딩스 측은 이번 펀드 조성이 미래 먹거리 육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첫 삽을 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래은 대표는 “기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CVC를 통해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를 물색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CVC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제조·기술 및 물류 네트워크 등에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영원무역홀딩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영원무역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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