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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 세계폐암학회서 비소세포폐암 병용임상 결과 발표예정

세포독성·표적·면역항암제 병용에도 부작용 낮아

파이로티닙 병용시 질병통제율 100% 결과 보여

리보세라닙·파이로티닙 경구용이라 복용 편의성↑

진양곤 HLB 회장. 사진제공=HLB




HLB(028300)가 자사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병용임상 결과를 세계폐암학회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HLB에 따르면 리보세라닙 비소세포폐암 병용임상 결과 관련 1차 유효성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이 10.97개월을 보였으며 2차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 71.1%, 질병통제율(DCR) 97.4% 등의 높은 수치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포독성·표적·면역항암제를 모두 병용했음에도 발진·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만 관찰돼 안정성과 치료 이점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HLB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리보세라닙이 다약제 내성을 억제함으로써 세포독성항암제의 효과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리보세라닙은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고 면역세포의 암세포 침윤을 증가시키는 등 타항암제와 병용에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 결과는 여러 학회와 학술지에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 학회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환자 91명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 결과 완전관해(CR)와 함께 20개월에 이르는 전체 생존율 중앙값(mOS)이 도출된 바 있으며, 암유전자(HER2) 양성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병용임상 결과에서는 DCR이 100%에 이르기도 했다.

파이로티닙은 HLB생명과학(067630)이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계약을 확보한 EGFR·HER 타겟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는 현재 한국·미국·중국 등 13개국에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임상 3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모두 경구용 항암제로 환자 복용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글로벌 임상을 통해 간암과 선낭암에 대한 효능이 입증돼 신약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폐암 병용임상에서도 탁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된데 이어 파이로티닙의 글로벌 3상도 순항 중에 있어 HLB그룹이 보유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성과에 기대가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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