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26.9% 하향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을 반영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기존 13.0배에서 10.7배로 하향한다”며 “최근 P2E 흥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크로니클에 대한 초기 일매출액 추정치 또한 기존 7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이에 따라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28.8%, 21.8%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투스 기대 신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일이 8월 16일로 확정됐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게임 출시 일정 변동에 민감해진 만큼 신작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머너즈워 IP의 영향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만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크로니클의 해외 출시와 함께 시작될 것인 만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해외 출시 일정의 확정이 더욱 중요할 전망”이라며 “크로니클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으나 당분간은 불확실성에 좀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컴투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12억원과 139억원(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컨센서스영업이익 72억원)”이라며 “2분기 8주년 이벤트 효과로 서머너즈워 매출액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새롭게 인수한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매출 약 100억원이 새롭게 연결 반영되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체 영업비용은 1,6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머너즈워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비용 반영 등이 주된 비용 증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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