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풍산(103140)의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풍산의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797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5.1% 감소한 수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구리 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메탈로스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31.3% 늘어난 8797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76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를 상회하는 수치다. 박 연구위원은 “3~5월 구리 가격이 12~2월 평균보다 높은 레벨을 기록한 덕분에 판매단가가 당초 예상치(톤당 1230만원)보다 높은 134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수익성이 좋은 방산 수출의 호조 지속, 고부가 및 미래성장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가공마진 개선,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준까지 하락한 주가순이익비율(PBR)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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