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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우진기전 매각 시총 4배 가치...최소 4000억원 매각

에이루트(096690)가 관계사인 우진기전을 최소 40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루트가 현재 시가총액 7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4배 이상의 차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IB업계 한 관계자는 “관계사인 우진기전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우진기전 지분 100%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0억원, 124억원으로 올해 상반기만 해도 벌써 지난해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4000억원의 가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진기전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현재 최대주주는 우진홀딩스다. 우진홀딩스는 우진기전의 지분 전량을 가지고 있고, 다시 에이루트가 우진홀딩스의 지분 62.69%를 보유하고 있다.




우진기전은 2015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이후 3년 뒤인 2018년에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이후 우진기전 창업주인 김광재 전 회장이 비케이탑스·지오닉스 등과 손잡고 회사를 다시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에이루트가 비케이탑스와 자회사인 지오닉스가 보유한 우진홀딩스 지분을 사들이면서 현재 우진기전의 최상단에 위치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진기전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3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며 “기 수주 물량도 역대 최대로 꾸준한 실적 우상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전력기기, 전력시스템, 신재생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개폐·차단기류, 변성기 보호계전기, 태양광 및 풍력발전설비 등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최상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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