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임직원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션 스타일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과감한 변신으로 임직원들의 자신감까지 고취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1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5월부터 전문 스타일리스트를 초빙해 온라인 패션 교육과 전문가가 헤어·메이크업·패션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패션은 전략이다’라는 주제로 유명인들의 옷차림 분석, 출근·미팅 시 스타일링 팁, 옷으로 체형을 보완하는 방법 등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임직원의 실제 사례를 활용해 개인별 스타일링 분석과 유용한 패션 팁을 적용하는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됐다. 5월에는 전사 공통 교육, 6월에는 여성 특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은 남성 특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스타일링을 담당하면서 스타일링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최희승 스타일리스트와 남성복 업체 대표이자 유명 유튜버인 강대헌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에게도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 수업 종료 후에는 교육 영상을 전 사에 공유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의 사기 충전을 위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루킹 굿(Looking Good)’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연을 바탕으로 응모한 임직원 중 20명을 선정해 전문가가 헤어·메이크업·패션을 바꿔주고 화보 촬영까지 지원한다. 응모에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25 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