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산업단지 가동률이 5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5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결과, 5월 한달 동안 공장가동률은 85.2%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p) 올랐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도 56조4219억 원을 기록하며 4월(54조7428억 원)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가동률과 생산의 증가는 석유화학·기계·목재종이 등 주력 업종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과 소기업(50인 이하)은 각각 88.4%, 75.5%로 전달과 같았다. 중기업(50~300인 이하)만 83.7%로 전달 대비 늘었다. 수출 또한 193억7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월(188억8200만 달러) 보다 2.6% 늘었다. 전달 보다 조업일 수가 증가하고 코로나 상황이 다소 풀리면서 수주 물량이 늘어 수출이 증가한 결과다.
고용은 97만4625명으로 전달(97만7626명) 보다는 0.3%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와 코로나 여파가 여전해 내수부진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와 기계 등 주력 업종이 다소 수출 회복세를 보여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