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남반구 백신 수주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4,300억원(YoY +11%, QoQ +3%), 영업이익 201억원(YoY +81%, QoQ -52%, OPM +5%)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180억원과 이익 15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IVIG(면역 글로불린) 수출은 북미 진출 시기 지연됐으나, 브라질 물량 정상화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두 수출은 신제품 해외 인증은 하반기에 획득하게 되면 내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번 분기 남반구 독감 백신 수주 규모가 661억원(YoY +18%)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수주 확정된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회사 매출액은 지난 1분기 검체 검사 급증으로 인한 지시쎌의 호실적이 반영됐으나, 이번 2분기에는 이러한 영향이 감소하며 자회사 매출액은 1,099억원(YoY +17%, QoQ ?28%)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CRL)을 수령 받은 면역글로불린(IVIG-SN)제제 알리글로의 보완요청서류 재제출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IVIG-SN 미국 FDA 보완요청서류 재제출 및 생산시설 실사의 여부에 따라 23년 FDA 승인에 따른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되며, 헌터라제 중국 중앙정부와 약가 협상에 따라 중국 시장 본격 진출도 전망된다”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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