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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술자가 경쟁력" 신학철, 명장 육성 첫발

'LG화학 명장 제도' 5명 선발

기술력·경험·동료 평가 등 기준

명예의 전당 등재·포상금 혜택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학철(왼쪽 세 번째) LG화학 부회장이 명장 5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종사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처음 선발된 5명의 명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LG화학 명장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롤 모델로 꼽히는 현장의 우수 기술 인재다. 선발된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포상금 및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LG화학 명장 5명과 LG화학 전문가 37명을 별도로 뽑았다.



국가품질명장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을 비롯해 업계 최고의 설계 기술을 보유한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이 첫 번째 LG화학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사내 추천, 전문위원·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심사, 상사 및 동료 등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LG화학 전문가 37명은 포상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생산·설비·공정 개선 활동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신 부회장은 “명장과 같은 현장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될 때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하고 LG화학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선도 과학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전문성 확보와 같은 성취를 중시하는 MZ세대 기술 직원의 특성에 맞춰 육성 제도를 정교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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