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을 통해 AI 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8일 SK텔레콤은 누구 비즈콜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AI 콜 B2B 시장에서 ‘누구 인터랙티브’ 기술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코로나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지원)’ ‘누구 돌봄콜(노인 대상 사회안전망)’ 등으로 검증된 누구 인터랙티브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인식·자연어·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이다.
제휴사가 직접 AI 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상자 및 결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네’ ‘아니오’ 및 객관식·숫자형·범위·답변 재확인 등으로 구성된 대화 시나리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계약된 가용 채널 범위 내에서 다량의 콜을 동시에 발신할 수 있다. 발신일·시간대(30분 단위)별 발신 예약 현황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측은 누구 비즈콜이 대량 업무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섬세한 이용자 관리 지원을 제공하는 데에도 강점이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상시 인력 없이 동시에 많은 양의 콜을 소화할 수 있고 통화 대상자 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섬세한 시나리오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순천향대병원의 수술 후 퇴원환자 케어, 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자 건강 케어 서비스, 고양경찰서의 스토킹 피해자 케어 등에도 누구 비즈콜 적용이 확정되었으며 본격적인 B2B 시장 진출을 통해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A.) 상품담당은 “앞으로 AI 대화 처리 기능이나 질문 유형에 제휴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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