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가 전기수직이착륙기를 선보였다는 소식에 베셀(177350)이 강세다. 베셀은 현대차, KAI와 함께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자적인 수직이착륙기 개발 능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9시 30분 현재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7.96% 오른 7,460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국제에어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상용화 목표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eVTOL은 UAM의 핵심인 전용 기체로, 회전날개를 여러 개로 나눠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판버러에서 글로벌 엔진제작업체 롤스로이스와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로 가는 항공기를 개발해 시연하기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편 베셀의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한 경항공기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베셀 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베셀 에서 분리·설립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로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 무인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드론쇼코리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수직이착륙기 설계 및 개발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베셀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현대차, 한국항공우주(KAI)와 함께 참여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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