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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보에 이종렬 결제국장…이창용 첫 인사

CBDC 도입 총괄 맡는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박종석 전 부총재보가 떠난 뒤 공석이 된 자리에 이종렬(사진) 금융결제국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7월 19일까지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영등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금융학 석사, KDI 경영학 석사를 보유하고 있다.



1993년 한은에 입행한 이후 상당 기간을 금융결제국에서 근무한 지급 결제 전문가다. 금융결제국에서 팀장, 부장, 부국장을 차례로 거친 뒤 2021년 2월 결제국장을 맡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빅테크 대응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수행했다.

한은은 “이 부총재보는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CBDC 도입을 총괄하는 등 한은 역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는 부총재보 선임 시 담당 분야에서 부서장 역임 등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중시함으로써 부총재보ㅍ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누차 표명해 왔다”라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총재보 임명은 이 총재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인사다. 한은은 이달 말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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