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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캔에 1만원 초특가에…버드와이저, 싹쓸이 대란

15일 하루에만 CU에서 34만캔 팔리며 인기

10캔 이상 다량 구매 고객이 55%

CU 점포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사진 제공=CU




수입맥주 버드와이저가 할인 행사에 힘입어 10여 년 만에 편의점에서 맥주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간 버드와이저(740㎖)가 약 50만 개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금요일이었던 지난 15일에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인 34만 개가 팔렸다. 버드와이저는 보통 한 달에 15만 캔 정도 판매됐는데 15일 단 하루에만 한 달 판매량의 두 배가 넘게 팔린 셈이다.

이에 힘입어 버드와이저는 카스(500㎖)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지난주 CU의 전체 맥주 매출 중 1위에 올랐다. 버드와이저가 맥주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2010년대 초반 이후 10여년 만이다.

CU 측은 버드와이저가 매출이 이처럼 급상승한 배경에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고객들이 몰리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CU는 7월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에 맥주 5캔을 1만 원에 판매하는 ‘비어데이’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 중 740㎖ 대용량인 버드와이저가 행사 제품에 포함되면서 인기를 끈 것이다.



실제 일부 점포에서는 버드와이저 싹쓸이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으며, 10캔 이상 구매 고객이 전체의 55%에 이를 정도로 다량 구매를 하는 고객이 많아 일부 점포에서는 금요일마다 버드와이저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버드와이저 재고를 찾는 수요가 몰리며 ‘포켓CU’ 앱의 재고 조회 서비스의 이용률은 전월 대비 258.4%로 크게 늘었고, 앱에서 사전에 구매해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편픽’ 이용 건수도 219.7% 급증했다.

이에 CU는 버드와이저 3입 패키지의 발주 수량을 하루 5개로 제한하고 신속한 공급을 위해 이번주부터 재포장이 불필요한 15입 박스 단위 상품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의 이승택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는데 맞춘 요일 할인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버드와이저 흥행을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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