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믹스에 따르면 2개의 연결 법인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연결 손익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서 2020년 매출 206억원, 2021년 매출 247억원에 빠르게 육박하고 있다.
투믹스는 2015년 짬툰이라는 웹툰 플랫폼을 론칭했고 다음해인 2016년 웹툰(Webtoon)과 코믹스(Comics)의 합성어인 투믹스로 서비스 명칭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올해 투믹스 인수목적 특수목적법인(SPC) (주)투믹스홀딩스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77.8억원 규모이며 코스닥 상장기업 디딤(217620)이 150억원 규모의 CB투자를 단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한국 웹툰은 케이팝 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장르로 성장하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미국과 유럽시장까지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규모는 2020년에 이미 1조원을 넘어서 2013년 1500억원 규모에서 7배 이상 급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웹툰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며 부가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지적재산권(IP)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효과가 상승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이 발간한 '2021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을 주 1회 이상 감상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64.5%로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대비 1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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