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해 메디플러스솔루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20일 KT는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베트남 원격의료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비대면 환자 관리 서비스 공동 기획 및 개발 △현지 의료기관을 통한 서비스 검증 △베트남 암 환자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연내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을 출시 예정이다. 초기 주력 분야는 비대면 암환자 관리와 만성질환 관리 두 가지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이 중 암환자 관리 서비스에 협력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암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전문 건강관리 솔루션 ‘세컨드 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개발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은 휴레이포지티브와 협력한다.
KT는 비대면 원격의료 플랫폼을 활용해 비교적 짧은 입원기간으로 부족할 수 있는 수술 후속 관리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암센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원격의료 성공사례를 만들어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올해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의대와 원격의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외에도 국내외 파트너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널리 알리고 혁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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