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솔루션 전문 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가 자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인도 공군(IAF)에 수출한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OTT 플랫폼 기술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IAF는 온넷시스템즈코리아의 OTT 플랫폼을 활용해 행사 생중계 및 인력 양성 목적의 VOD 시스템을 가동한다. IAF 지휘부와 관련된 전투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때도 사용할 예정이다.
인도는 국경 지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과학 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군사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온넷시스템즈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명성을 지닌 인도 공군에 온넷시스템즈코리아가 OTT 플랫폼 기술을 단독 수출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온넷시스템즈코리아는 국내 주요 통신 3사(KT, SKT, LGU+)를 고객사로 둔 IPTV 및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 업체다. 2015년 인도 방갈로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및 인도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인도 공군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 수준의 스트리밍 기술과 노하우를 인도 전군으로 확대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균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K-문화와 더불어 K-기술력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인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국가에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