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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벨기에서 2030 부산박람회 유치전 벌여

6월 파리, 7월 피지 이후 세 번째 사절단

“박람회서 한국 기업 역량 총동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를 접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단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염성진 SK텔레콤 부사장, 황은주 삼성전자 벨기에지부장 등이 참가했다. 벨기에는 파리 다음으로 많은 BIE 대표가 상주하는 도시로, 7개 회원국 공관이 주재하고 있다. 지원단은 이번 만남에서 부산 엑스포 개최로 대한민국 기업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알렸다.



대한상의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6월 BIE 파리 총회, 7월 피지 태평양 도서국포럼(PIF) 참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부산 엑스포의 테마인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회원국들과 부산 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박람회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3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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