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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변신 중… 창덕궁 부용정 담은 4단계 사업 반환점

인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 현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이 지난달 기준 공정률 43.3%를 기록하며 반환점을 맞았다. 4단계 사업의 핵심은 제2여객터미널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확충이다.

20일 공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4단계 건설사업에는 4조840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4단계 사업이 확충되면 여객용량 측면에서 이스탄불과 두바이 공항에 이어 글로벌 3위 공항으로 뛰어오른다. 공사에 따르면 4단계 사업 완공시 여객 용량은 1.06억 명으로 현재 대비 2900만명 늘어나고 운항수는 50만회에서 60만회로 증가, 화물용량은 500만톤에서 630만톤으로 늘어난다. 이미 제4 활주로는 완공된 상황이다.



4단계 사업 이후 공항 이용객들이 실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체험 공간 확대다. 대형 미디어 월과 디지털 패널이 설치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공항을 채울 전망이다.

아울러 제2여객터미널 양 측에는 실내 정원이 설치된다 .실내 정원 두 곳 중 동쪽 정원은 창덕국 부용정을 재현해 설치된다. 4계절 자생을 고려한 식재가 적용되고 전통수종을 활용해 여러 층의 화계도 조성된다. 서쪽 정원은 서양식 정원으로 설치된다. 빛의 공원을 콘셉트로 라이팅 플라워 등으로 4계절이 표현되고 족욕체험과 돌분수광장도 조성된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열고 항공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세계 공항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해 세계 중추국가의 관문 인천공항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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