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기아(000270) 주가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21일 오후 1시4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32%) 오른 19만 1500원,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59%) 오른 8만 29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에 육박한 2조 9798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2분기에 달성한 기존 최고 영업이익 2조 5372억 원을 10년 만에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2분기(2조 872억 원)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 8860억 원 대비 58%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도 20% 가량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18.7% 증가한 35조 999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의 31조 265억 원이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8888억 원, 3조 8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6%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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