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혁신기술상은 신기술, 사업화 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등 3개 분야의 국책과제 우수 성과 기업에 수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HL클레무브는 중거리 레이다를 독자 개발해 사업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사업화 기술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HL클레무브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중거리 레이다를 개발했다. 선행 차량 감지와 주행 간격 유지, 충돌 완화·회피 등이 구현되는 자동긴급제동(AEB)이 대표 기능이다. ‘레벨2의 대중화’를 개발 콘셉트로 삼고 2014년 개발한 장거리 레이다를 소형화·경량화했다.
HL클레무브는 연말까지 중거리 레이다 누적 생산량 700만 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중 하나인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에도 주력해 2025년까지 고성능 센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는 “중거리 레이다 국책 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선도 기술 확보와 양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4D 이미징 레이다는 물론 라이다 독자 개발까지 고성능 인지 센서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