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51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6만3282명)보다 2만8175명 줄어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주중 6만∼7만명을 기록했으나 주말 들어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로는 4월 17일(4만6783명) 이후 14주새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달 초부터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으나 최근 며칠 새 증가 폭은 점차 작아지는 양상이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2만5079명)의 1.39배로, 1주일 전(17일) 2.05배, 2주일 전(10일) 2.10배에 비해 확연히 낮아졌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8170명(51.8%), 비수도권에서 1만6937명(49.2%)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3일 이내에 받도록 했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25일부터 입국 1일차에 받도록 입국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등의 대면 접촉 면회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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