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이 기업은행에 대해 은행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위기관리를 해뒀다며 은행업 최선호주로 꼽았다.
25일 유안타증권은 기업은행의 목표주가 1만 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565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6014억 원을 하회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을 가장 보수적으로 적립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진행한 점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02.2%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는데, 이번 분기 적립 규모와 총 적립액, 부실채권커버리지 비율 모두 타행을 압도하는 수준”이라며 “기업은행의 건전성이 특별히 불안한 것이 아니라 가장 적극적으로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해 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 이후 환입 수혜도 가장 크게 입을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은행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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