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시장거래대금 감소 및 채권금리 급등 등의 증시 환경에 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497억 원, 154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8%가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8%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16.9% 늘어나 6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7조 4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급감하는 등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IB부문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으로 발행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인수금융 및 유상증자 부문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운용 부문은 채권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외 운용환경이 악화돼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스크관리 기조를 유지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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