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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3조 '역대 최대'

전년比 5%↑…이자이익만 4.5조

JB금융도 반기 기준 역대급 실적

금리 상승·리스크 관리 빛 발해

JB금융지주 본사. 사진 제공=JB금융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3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86억 원) 증가했다. 농협금융이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 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 5040억 원으로 늘게 된다.



올 1분기(5963억 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2분기(7542억 원) 들어 이자이익 증가세에 탄력을 받았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4조 56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17억 원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침체 및 투자 상품 판매 부진, 유가증권 운용 이익 감소 탓에 62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JB금융지주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84억 원)보다 15%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도 1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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