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현재 주가 저평가 수준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상상인증권은 JW중외제약이 고지혈증치료제 단일제 리바로와 수액제의 성장세에 따라 매출 증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1% 성장한 1623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491.2% 늘어난 118억 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681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7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절적 특성을 참고하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특히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주가는 상승을 유지했고 현재 주가 2만 3750원 대비 목표 주가는 3만 4000원이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는 먼저 국내 1위 수액제를 꼽았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10%대 성장하며 연매출 2418억 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 제품이 출시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 JW중외제약의 확실한 '캐시카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의약품의 고성장을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리바로, 악템라 등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바로젯의 경우 지난해 31억 원 매출에서 올해는 연간 매출 230억 원을 초과할 전망으로 리바로 패밀리로만 전년 대비 33.7% 성장한 연간 230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코로나19 중증 환자 처방이 허가된 류마티스치료제 악템라는 올해 1분기에만 56% 성장한 64억 원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250억~300억 원대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슈에서 도입해온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올해 말 비항체군까지 보험적용이돼 1700억 원 내외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도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다. 아토피치료지 JW1601은 내년 임상 3상 진입 시 15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이 유입되고, 통풍치료제 URC102는 국내 2상 종료 후 3상을 준비 중이다.
추정 실적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로 인해 주가는 수익성 개선을 모멘텀으로 3분기부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 연구원은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ER은 16배로, 비교 기업인 보령(003850) 19배, HK이노엔(195940) 30배, 종근당(185750) 15배, 대웅제약(069620) 30배, 녹십자(006280) 38배 등과 비교하면 적정 PER은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에 실적이 더 놓아지는 특성과 수익성 개선, 2023년 상반기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 등을 반영하면 주가는 3분기 말쯤부터 4분기에 상승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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