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에 '보라 퍼플' 색상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BTS) 신곡을 담은 광고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 등 세계 곳곳에 선보여 갤럭시Z 신제품을 알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7일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8월 10일 열릴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이 보여줄 과감한 창의성을 감안해 이와 어울리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하는 보랏빛 물결이 전 세계에 펼쳐질 것"이라며 "BTS 신곡 ‘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색상에 관해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보라 퍼플은 한국어 '보라'와 영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퍼플'의 합성어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색상 명칭을 보라 퍼플로 통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라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색상으로 최근에는 한류와 K팝을 연상시키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2에도 보라 퍼플 색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S8 ‘오키드 그레이’를 시작으로 기기에 보라색을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S9은 라일락 퍼플, 갤럭시 Z플립은 미러 퍼플,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Z 플립3는 라벤더, 갤럭시S22 플러스는 바이올렛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22 보라 퍼플 색상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가 열리는 8월 10일에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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