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은 △플랫폼 583억원 △광고 184억원 △멀티플랫폼 1억9000만원 △기타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총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인건비가 166억원으로, 39%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유저 참여도가 높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 수요가 늘어나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글로벌 e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유료 생중계 서비스 '링크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 공연 △스포츠 중계 등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BJ와 유저가 실시간 영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유저참여 기능 △숏폼 VOD 서비스 '캐치' 등 참여형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전망치(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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