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계열사 통합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41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0.24%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고, 한화 방산 부문도 에어로스페이스와 합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방산 계열사를 에어로스페이스로 합쳐질 경우 각종 중복 투자를 해소함으로써 방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경영적으로도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산 계열사 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사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이스 허브가 최근 서울대 등 13개 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우주 기업 가운데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에 뛰어든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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