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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룟값 오르는데 경기 침체 우려도…소상공인 경기전망 3개월째 하락

6~8월 석 달 연속 하락세

지난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들이 먹거리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 / 연합뉴스




원자잿값 상승이 계속되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까지 우려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0.0을 기록했다. 이달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최근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5월 전망치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101.0을 기록하면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6월 87.1, 7월 74.6, 8월 70.0 등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응답이 53.2%(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49.4%), ‘코로나19 재확산’(19.5%), ‘물가 및 원재료비 상승’(11.8%)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68.3으로 전월(76.6) 대비 8.3포인트(p)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지수 역시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째 내림세다.

한편 소상공인의 7월 체감 BSI는 53.8로 6월의 65.3보다 11.5p 떨어졌고,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49.8)는 6월(62.6)보다 12.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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