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하나증권은 1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향후 실적은 꾸준히 늘어나는 수주 잔고가 증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며 전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며 “업황 호조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질 2023년 이후까지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7.2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4배”라고 내다봤다.
유재선 연구원은 “ 국내 한국전력 계열 매출 약세 흐름은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과 미국 시장 매출 증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외법인은 미국 생산법인 매출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수주가 크게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력기기는 한전향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방어했고 중동향 이익률은 개선되는 추세”라며 “해외법인은 미국은 양호한 반면 중국은 다소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에 중동 수주 1억2,700만 달러, 선박용 제품 1억3,1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를 초과로 달성하는 모습”이라며 “고유가로 중동의 발주 여력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조선업 시황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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