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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월도 마이너스…2008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에너지 가격 급등에 7월 무역수지 46.7억달러 적자

지난달 1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4% 증가한 607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3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원유 가격은 41.4%, 가스는 113.9%, 석탄은 173.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수입액은 1년 전 97억1000만달러 대비 90.5% 늘어난 185.0억달러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수출은 기존 7월 최고 실적(지난해 7월, 555억달러)을 50억달러 이상 상회하는 60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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