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4% 증가한 607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3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원유 가격은 41.4%, 가스는 113.9%, 석탄은 173.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수입액은 1년 전 97억1000만달러 대비 90.5% 늘어난 185.0억달러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수출은 기존 7월 최고 실적(지난해 7월, 555억달러)을 50억달러 이상 상회하는 60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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